코엑스 마곡서 열려…전년 대비 2배
참여 브랜드도 130개→230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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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무대인 만큼 참여 브랜드 수는 두 배 가까이 늘며 '볼륨' 역시 한층 확대됐다. 여기에 플랫폼만의 경쟁력인 상품 큐레이션 능력도 오프라인으로 가져오며 차별 요소까지 제시한다. 이제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오프라인 행사가 정례화됐기에 컬리는 과감한 규모로 방문객들의 눈도장을 찍겠다는 복안이다.
컬리는 '컬리 푸드페스타 2024'를 개막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라는 슬로건 아래 숨겨진 크리스마스 마을을 탐험하는 여정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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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푸드페스타는 전년도 행사가 이뤄진 DDP 아트홀보다 2배 가까이 넓은 코액스 마곡에서 이뤄지며 참여 브랜드는 130여 곳에서 230여 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푸드페스타로 오프라인에 데뷔한 컬리는 직전 행사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거쳐 보다 넓은 공간에서 다양하고 이색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푸드페스타에서는 '비비고'와 '바프' 등 국내 유명 브랜드는 물론, '블루보틀'과 '노티드' 등 해외 브랜드의 부스도 만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신세계그룹의 조선호텔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 등 타 유통기업의 부스도 이날 현장을 장식했다.
규모가 커지니 행사를 찾는 발길도 늘었다. 앞서 지난달 오픈한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모두 매진, 컬리는 행사 기간 3만 여명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도 오전 11시 오픈을 앞둔 행사장의 입구에는 '오픈런'을 방불케하는 많은 인파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구성 또한 다양했다. 식료품의 주 고객층인 40~50대 여성 외에도 가족 및 연인 단위의 방문객들도 현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30대 여성 방문객 A씨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연차 일정에 맞춰 이곳을 방문했다. 컬리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도 접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동행한 방문객 B씨도 "연말인 만큼, 가족과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행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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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비비고의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자연스레 브랜드와 상품의 홍보가 이뤄지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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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컬리에그팜'에서는 컬리에서 판매되는 달걀과 배송 서비스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한편, '자석 계란 옮기기' 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 다른 브랜드관인 '컬리델리'는 플랫폼에서 단독 판매 중인 상품 3종을 포함한 올리브유 10종을 추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해당 공간에서는 각각의 상품이 지닌 특징을 설명하는 동시에 시음 기회도 제공했다.
한편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컬리푸드페스타 2024'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