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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에 내정된 김한규 의원은 16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 간사로 내정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과 논의했다.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실무선에서 23~24일 이틀간 3명의 청문회를 같이 하자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3명에 대한 청문회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여당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상황인 만큼 내부 보고 절차를 거치기 어려운 상황이라 시간을 조금 더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245일까지 (청문회를 마치겠다는)기한을 지켜야 한다는 것에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일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처리를 예정하고 있다. 가능하면 그 전 주에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정계선 서울서부지방법원장, 마은혁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추천한 바 있다. 국민의힘 측은 조한창 변호사를 추천했다.
여야는 이들에 대한 선출안을 지난 9일 국회에 제출했으며 관련법에 따르면 국회는 후보자 선출안 회부일로부터 15일 이내인 24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
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추진하기 위한 탄핵소추위원단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오늘, 내일 중 탄핵소추위원단 명단 발표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위원단 구성을)3·3·2·1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가 국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할 것 같다고 윤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