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민 4.74~6.14%·우리 5.27~6.47%·농협 4.48~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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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3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07%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앞서 신규 및 신잔액 코픽스는 직전 0.03%포인트씩 하락한 바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3%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9월과 비교하면 0.1%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 하락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조정된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오는 17일부터 소폭 인하될 예정이다.
먼저 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4.76~6.16%에서 17일 4.74~6.14%로 0.02%포인트 하락한다. 신잔액 기준 금리는 4.82~6.22%에서 4.80~6.20%로 내린다. 전세자금대출은 신규 코픽스 기준 4.51~5.91%에서 4.49~5.89%, 신잔액 코픽스 기준 4.48~5.88%에서 4.46~5.86%로 각각 인하된다.
이어 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5.29~6.49%에서 5.27~6.47%, 신잔액 기준 금리는 5.21~6.41%에서 5.19~6.39%로 각각 하락한다. 농협은행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기존 4.50~6.60%에서 4.48~6.58%로 낮아진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씨티)이 자금조달 가중평균금리를 산출한 지수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