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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내란특검·김건희특검 거부권 가능성 차단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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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12. 12. 15:12

"권성동과는 협상테이블에 앉는 일 없어"
본회의장 향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YONHAP NO-328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김건희특검법'과 '12.3 내란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14일 탄핵소추안을 반드시 가결시켜 (두 가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 자체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정대로 특검법들을 줄줄이 통과시킨 후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도 일부 내용을 추가 검토한 후 이날 오후 중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탄핵안은 내일(13일) 본회의에 보고된 후 14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당초 탄핵소추안을 전날 발의해 이날 본회의에 보고하려고 했으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헌법재판소법 51조(탄핵과 같은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는 경우 심판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와 관련한 부분을 검토하는 등 추가 논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내대변인은 "탄핵안에는 위헌적 시행령 통치, 위헌적, 습관적 거부권 행사 등 크게 두 가지가 포함되고 내란과 관련된 내용도 일부 보강했다"며 "이번 탄핵안 가결될 것을 전제로 보기에 윤석열이 거부권을 행사할 기회는 없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 체포 결의안 채택 여부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내대변인은 "오늘 나온 유석열의 담화에 대한 충격이 크다"며 "국민들도 불안해하고 계시기 때문에 당차원에서 긴급체포 결의안이라도 채택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 나왔는데 실익이 있는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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