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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에 "(나 의원이) 현 시점에서 거론 되는 인물 중 가장 중립적이면서 전문성과 전투력을 겸비한 인사로 논의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3선 이상의 경륜과 소통력, 전투력을 갖춘 인사로 원내대표 경력도 있다"며 "중립적인 인물로 친윤과도 두루 소통이 가능하다. 친한계와의 관계도 원만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처럼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서 가장 중립적이면서 발언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 의원 측은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는 마음이지만, 당장 본인이 나설 의사를 밝힌 바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친윤계는 재신임을, 친한계는 신임 지도부 선출을 요구했지만, 추 원내대표는 이날 사퇴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당내 분위기가 혼란스러운 만큼 이번엔 경선이 아닌 추대로 차기 원내대표를 세운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9시부터 후보자 접수를 받은 후 12일 선출 투표 또는 추대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