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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학생이 민주주의 지켜내자'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도 들었다.
참여한 대학생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경북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교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아주대, 인천대, 제주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전국에서 모였다.
마이크를 잡은 정하늘 경상국립대 학생은 "선을 넘어도 단단히 넘었다"며 "이제 곱게 퇴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외쳤다.
김상천 경북대 학생은 "계엄령이 터졌을 때 대학생·청년들의 정치 무관심이 자랑거리가 아니라 치욕스러운 약점일 뿐이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행동하자"고 말했다.
홍예린 동국대 학생은 "국민을 기필코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며 "윤석열은 실패했다. 이제는 탄핵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