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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떨어지는데…주담대 금리 ‘4%대’까지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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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11. 27. 15:42

가계대출 연합뉴스
서울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연합뉴스
예금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가 2년 1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 정책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도 커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연 4.67%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특히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한 달 사이 0.31%포인트 상승한 4.05%로 '4%대'에 올라섰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이자 2022년 9월(+0.44%포인트) 이후 최대 오름폭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4.71%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 금리(4.79%)는 0.02%포인트 낮아졌고, 중소기업 금리(4.64%)는 0.10%포인트 내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37%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30%포인트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커졌다. 이는 올해 1월(1.37%) 이후 9개월만에 가장 큰 예대금리차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 금리가 10월 3.28%로 9월보다 0.06%포인트 오른 데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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