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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스릴러’ 프로듀싱한 거장 퀸시 존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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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11. 04. 18:02

'위 아 더 월드' 녹음감독…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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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겸 음악가로 마이클 잭슨과 프랭크 시나트라와 협업했던 음악계 거장 퀸시 존스가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 AFP 연합뉴스
마이클 잭슨의 기념비적 앨범 '스릴러'를 프로듀싱한 팝 음악계의 거장 퀸시 존스가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존스의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밤 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벨 에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오늘 밤 상처받은 마음으로 우리 아버지이자 형제인 퀸시 존스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며 "우리 가족에게 엄청난 상실이지만, 그의 위대한 삶을 기리며 그와 같은 사람은 다신 없을 것임을 알고 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프랭크 시나트라 음반을 편곡하고 TV시리즈 '뿌리'와 영화 '밤의 열기 속으로'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첫 취임식 축하 행사를 조직하고 1985년 아프리카 기근 구호를 위한 스타들의 자선 음반인 '위 아 더 월드'의 녹음을 감독했다.
'스릴러'는 1983년에만 2000만 장 이상 판매돼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중 하나로 기록됐다. 그는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 이탈리아의 루돌프 발렌티노 상을 받았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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