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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대만 독립 입장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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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10. 24. 17:24

하나의 중국 원칙 반대
수용하면 대만 소멸 주장
中과의 평화협정에 확신 없다 입장
친미와 대만 독립을 주창하는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천명했다. 이를 수용할 경우 대만은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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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대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천명했다./대만 롄허바오(聯合報).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4일 전언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전날 총통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그는 '92공식(共識·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그 표현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1992년의 양측 합의)'는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면서 이를 수용하게 될 경우 "대만은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반박하면서 "중국과 맺는 평화협정에 확신이 없다"는 입장 역시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력 강화 등을 통해 '대만 침공'을 막고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면서 "결코 '중국 본토에 대한 무력 수복'이나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달에도 "민주주의 진영과 함께 공동으로 독재자가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억제력을 통해 전쟁을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어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평화협정에는 절대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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