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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동영상 생성용 인공지능(AI) 모델인 '소라'(Sora)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소라는 이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 또는 다른 동영상을 사용해 최대 1080p 해상도, 최대 20초 분량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로 지난 2월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오픈AI는 "여러 캐릭터와 특정 유형의 동작, 복잡한 장면 등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만 밝혔을 뿐 소라를 어떻게 개발했는지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소라를 테스트하며 기능을 업그레이드해왔다.
소라는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동영상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빠진 프레임을 채우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아동 성적학대, 성적 딥페이크 관련 동영상이 생성 및 업로드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오픈AI는 소라는 챗GPT 플러스 및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이 동영상 AI 모델 이용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에 따르면 소라는 아직 유럽연합(EU)과 영국, 스위스를 제외하고 챗GPT가 있는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EU와 영국 등에서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소라 제품 책임자인 로한 사하이는 "우리는 소라와 관련한 법적 문제를 방지하면서 동시에 이용자들의 창의적 표현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