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르포] “尹 계엄선포, 자신 목숨 걸은 것…우린 법치국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10010005162

글자크기

닫기

특별취재팀

승인 : 2025. 01. 10. 10:13

"법률에 의거한 계엄령 선포, 문제 없어"
KakaoTalk_20250110_083504909_04
10일 오전 8시 반 기준,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가 위치한 한남동 일대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있다. /특별취재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한 계엄 선포입니다. 우리는 법치주의 국가입니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부근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원천무효' 집회에는 집회 시작 전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영하 10도의 한파에도 이 중 대부분은 전날부터 밤샘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노원구에서 온 김 씨(65)는 오후 2시 집회를 앞두고 오전 8시부터 '탄핵 무효, 부정선거 척결'을 외쳤다.

김 씨는 참여 이유에 대해 "답답해서 나왔다. 여기 모든 말이 응축돼 있다"며 "제가 직접 싸울 수는 없지만 한 사람 한 사람 모이는 것이 우리의 뜻을 전달할 수 있어서 나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체포 영장 발부, 탄핵 시도 등에 잘 견뎌내실 거라고 믿는다"며 "대한민국이 쉽게 만들어진 나라도 아니고 이겨내셔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유로 꼽은 주사파 척결, 부정선거 등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법률에 의거한 계엄령 선포"라며 "우리는 법치주의 국가고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따르지 않는 것은 법치국가가 아니다"면서 "헌법에 있으면 지키면 된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어려운 시절을 살아내고 지금 시대에 오니까 자유롭고 귀한 가치를 잊어버리게 된다"며 "공산주의 등 우리와 다른 것을 쫓는 사람들과 나눠질 때"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