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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한방병원은 조성훈 한방신경정신과 교수팀(김윤나 교수·권도형 박사과정)이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c의 항우울 효과를 확인, 해당 결과를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4.9) 9월호에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물실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별아교세포의 기능 저하가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최근 연구 결과를 참고해 실험대상인 '쥐' 모두에게 별아교세포 독소인 L-알파아미노아디프산을 주입 한 후 세포 손상을 선택적으로 유도했다.
이후 진세노사이드를 투입한 실험군과 일반 대조군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우울증 평가 검사법인 강제수영 및 꼬리 매달기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군의 부동시간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별아교세포 손상을 완화시키고 세포사멸 관련 단백질에 영향을 미쳐 세포보호 효과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했다.
진세노사이드 Rc는 인삼의 주요 활성 성분 중 하나로 항염증, 항산화, 신경보호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울증에 대한 효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